한국 남자 400m 계주, 아시아육상선수권 첫 금메달 쾌거
한국 신기록 + 대회 신기록, 역사 다시 쓴 구미의 밤
2025년 5월 31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사상 첫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 대회는 한국 육상에 있어 매우 특별한 순간이었습니다. 단순한 1위가 아니라, 한국 신기록과 대회 신기록을 동시에 세우며 우승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집니다.
이날 대표팀은 서민준(서천군청),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이재성(광주시청), 이준혁(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이들은 완벽한 호흡과 순발력으로 38초49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세우며 아시아 무대를 제패했죠.
드디어 해냈다! 한국 남자 계주의 역사적인 우승
0.02초의 기적, 20일 만에 또 신기록!
이 기록은 한국 육상 역사상 최고 기록이자, 이번 아시아선수권 대회의 신기록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이번 우승은 1981년 이후 꾸준히 도전만 이어오던 남자 400m 계주 종목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쾌거입니다. 과거에는 동메달에 그쳤던 이 종목에서 이제 당당히 아시아 최강임을 입증한 셈이죠!
놀라운 점은 이들이 불과 20일 전인 5월 11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세계육상릴레이선수권 패자부활전에서 38초51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는 사실이에요. 그런데 이번 구미 대회에서는 이 기록을 다시 깨며, 0.02초 단축한 새로운 한국 신기록을 세운 거죠.
또한 이 기록은 2023년 방콕 대회에서 태국이 세운 기존 아시아선수권 기록(38초55)보다도 더 빠릅니다.
단순히 좋은 컨디션 덕분이 아니라, 철저한 준비와 전략적인 주자 배치, 그리고 강한 팀워크가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습니다.
동메달만 4번, 드디어 빛을 본 한국 계주
한국 남자 400m 계주 팀은 이번 대회 전까지 아시아선수권에서 네 차례(1981, 1983, 1985, 2023년)나 동메달에 머물렀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언제나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금메달과는 늘 거리가 멀었죠.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태국, 중국 등 아시아 계주 강국을 모두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 처리되며 메달권에서 밀려났고, 한국은 더욱 값진 승리를 거머쥐게 되었어요.
선수들의 뜨거운 소감과 벅찬 현장 분위기
이재성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서로를 믿고 달렸고, 이 믿음이 결국 결과로 이어졌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습니다. 특히 조엘진 선수의 폭발적인 2번 주자 주행과 이준혁 선수의 안정된 마무리는 팀 전체 리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현장에서 대표팀은 태극기를 높이 들고 함께 환호했고, 관중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TV로 중계된 장면에서도 대한민국의 첫 계주 금메달이라는 자막이 함께 나가며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겼습니다.
여자 400m 계주도 11년 만에 신기록 수립!
남자팀의 우승에 가려졌지만, 여자 400m 계주 팀도 뜻깊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은빈, 강다슬, 김소은, 김다은 선수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44초45로 11년 만에 한국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비록 메달 획득은 아쉽게 놓쳤지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44초60보다 0.15초 앞당긴 결과로, 여자팀 역시 자신의 한계를 넘는 값진 성과를 보여줬습니다. 여자 계주 종목의 희망을 다시 살린 기록이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종합 6위로 대회 마감
이번 2025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 대한민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종합 6위를 기록했습니다. 남자 400m 계주 외에도 우상혁 선수가 남자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존재감을 과시했죠. 이재웅 선수는 1500m에서 은메달, 유규민 선수는 세단뛰기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육상 대표팀 전체가 고르게 활약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육상이 단지 개인 기록 향상에만 머무르지 않고, 팀 종목에서도 국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음은 아시안게임이다! 더 큰 무대를 향해
이제 이들의 시선은 2026년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열릴 아시안게임으로 향합니다. 이번 대회에서의 성과는 그 자체로도 위대하지만, 아시안게임에서의 금메달 가능성까지 점쳐지는 만큼, 국민들의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 육상이 이렇게 팀워크와 전략, 그리고 근성으로 세계적인 무대에서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 어떤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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