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디오픈 챔피언십, 셰플러 우승 확정! 임성재는 공동 52위 마무리
2025년 7월, 골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제153회 디오픈 챔피언십이 마무리되었어요.
올해 대회는 북아일랜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장에서 열렸고, 강풍과 좁은 페어웨이가 선수들을 긴장시켰죠.
그런데도 역시 세계랭킹 1위는 다르다는 걸 다시 느끼게 했습니다.
스코티 셰플러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한 발 더 가까워졌거든요.
이번 글에서는 디오픈 최종 순위, 셰플러의 경기 운영, 한국 선수들의 결과까지 차근차근 정리해드릴게요.
셰플러, 디오픈까지 삼키며 올해만 벌써 메이저 2승
최종 라운드 결과, 셰플러는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하면서 2위 해리스 잉글리시(13언더파)를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어요.
이번 우승으로 셰플러는 PGA 시즌 4번째 우승, 메이저 대회 4승이라는 이정표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마스터스(2승),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셰플러는 이제 US오픈 우승만 남은 상태예요.
흥미로운 점은 디오픈 우승까지 포함해 셰플러는 항상 메이저 대회에서 2위와 3타 이상 격차를 벌려 우승한 유일한 선수라는 점입니다.
경기력 요약: 흐름을 통제한 셰플러, 흔들림 없는 마무리
셰플러의 최종 라운드는 거의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1번홀부터 버디로 시작해 4번, 5번홀 연속 버디까지 잡으며 초반 기세를 확실히 잡았어요.
중간 8번홀에서 벙커 실수로 더블 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9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회복했고요.
후반에는 12번홀에서 마지막 버디를 기록하고, 13번홀부터 18번홀까지 파 행진으로 마무리했죠.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리스크를 피하는 운영이었습니다.
무리하게 버디를 노리기보다, 스코어를 지키는 플레이가 돋보였어요.
그가 나흘 연속 70타 이하를 기록한 12번째 선수라는 점도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습니다.
디오픈 최종 순위 정리
이번 대회 최종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1위: 스코티 셰플러 – 17언더파
- 2위: 해리스 잉글리시 – 13언더파
- 3위: 크리스 고터럽 – 12언더파
- 공동 4위: 리하오퉁, 맷 피츠패트릭, 윈덤 클락 – 11언더파
- 공동 7위: 로리 매킬로이, 잰더 쇼플리 – 10언더파
- 공동 10위: 브라이슨 디섐보 – 9언더파
셰플러는 타이거 우즈 이후 세계랭킹 1위로 디오픈을 우승한 두 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만큼 이번 우승은 통계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어요.
임성재는 공동 52위…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본선 진출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만이 컷을 통과해 4라운드까지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4오버파를 기록하며 이븐파 284타, 공동 52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강풍과 굴곡 많은 링크스 코스 특성상, 컷 통과 자체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되곤 해요.
이번 대회에서 김시우, 김주형, 안병훈, 최경주, 송영한 선수는 모두 아쉽게 컷 탈락했습니다.
셰플러, 커리어 그랜드슬램 완성까지 남은 건 하나
현재까지 셰플러는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디오픈을 모두 우승했어요.
이제 US오픈 우승만 남아 있는 상황이죠.
그는 30세 이전에 3개의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한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 게리 플레이어에 이은 네 번째 선수이기도 합니다.
이런 기록을 볼 때마다
“이 선수가 다음 시대의 전설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고 본인이 자만하는 건 아닙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타이거 우즈는 메이저 15승을 했지만 나는 이제 4승일 뿐”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어요.
마무리하며
2025 디오픈 챔피언십은 셰플러의 완벽한 경기력과 한국 선수들의 가능성이 동시에 보여졌던 대회였습니다.
골프 팬이라면 누구나 기억할 만한 명장면들이 많았고, 특히 셰플러의 더블 보기 이후 버디로 회복한 장면은 골프가 단순히 기술만으로 되는 스포츠가 아니라는 걸 보여줬어요.
여러분은 이번 디오픈에서 어떤 장면이 가장 인상 깊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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