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야구 팬이라면 가슴이 뛸 수밖에 없는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바로 한국 고교야구의 최대 축제, 제53회 봉황대기 결승전 이야기인데요.
올해는 마산용마고와 경남고라는 두 전통의 강호가 만나, 야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썼습니다. 단순한 승패를 넘어선, 그날의 뜨거운 열정과 드라마를 지금부터 생생하게 전달해 드릴게요.
1. 고교야구 최고 권위, 봉황대기 결승의 대진
제5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이 지난 8월 3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이 대회는 대통령배, 청룡기, 황금사자기와 함께 국내 4대 메이저 고교야구대회로 꼽히며, 그 권위와 역사로 한국판 '고시엔'이라 불립니다.
올해 봉황대기 결승전의 주인공은 바로 마산용마고와 경남고였습니다.
한 팀은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간절한 꿈을 안고, 다른 한 팀은 이미 대통령배 우승을 거머쥔 채 2관왕이라는 위업을 노리고 있었죠. 두 팀이 가진 배경과 목표가 달랐기에,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2. 마산용마고의 간절함, 승리를 향한 투혼
마산용마고는 이번 대회에서 끈기와 투혼으로 결승 무대에 올랐습니다.
준결승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경북고와 8-7이라는 극적인 스코어로 혈투를 벌였죠. 이 경기에서 마산용마고는 이준모의 솔로 홈런과 김주영의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다시 역전을 허용한 뒤에도 포기하지 않고 재역전에 성공하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팀의 에이스인 최연수 투수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6.2이닝을 소화하며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투구 수 제한을 넘기면서 봉황대기 결승전 등판은 불가능해졌고, 타선의 응집력과 불펜진의 힘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었습니다. 창단 첫 우승이라는 간절함이 선수들을 더욱 똘똘 뭉치게 만든 것 같습니다.
3. 챔피언 경남고의 자신감, 안정적인 최강 전력
반면, 경남고는 이미 올 시즌 대통령배 우승을 차지하며 고교야구 최강팀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었습니다. 2관왕이라는 명예를 위해 준결승에서 유신고를 10-4로 여유 있게 꺾고 봉황대기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경남고의 강점은 에이스 신상연 투수였습니다. 사이드암 투수인 그는 준결승에서 102구를 던지며 단 2개의 안타만 허용하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죠.
그의 안정적인 투구는 팀에 큰 자신감을 불어넣었고, 효율적인 번트 작전과 뛰어난 클러치 능력을 보여준 타선까지 더해져 공수에서 빈틈없는 전력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신상연 선수는 2026년 KBO 신인드래프트 상위 지명이 예상되는 만큼, 프로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4. 봉황대기 결승전, 승부를 가른 '한 끗'의 차이
이번 봉황대기 결승전은 '마산용마고의 간절함 vs 경남고의 자신감'이라는 키워드로 압축할 수 있었습니다.
마산용마고는 장타력을 앞세운 역동적인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갔고, 경남고는 안정된 마운드와 섬세한 작전으로 맞섰죠.
구분 | 마산용마고 | 경남고 |
팀 컬러 | 간절함, 응집력 | 자신감, 안정감 |
공격 방식 | 장타력, 빅 이닝 | 작전 수행, 클러치 능력 |
핵심 선수 | 이준모(홈런), 김주영(홈런) | 신상연(에이스 투수), 타선 |
결승까지 | 준결승 혈투 끝 역전승 | 준결승 여유 있는 승리 |
양 팀 모두 준결승에서 극적인 승부를 펼치고 올라왔기에, 결승 역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승패를 떠나, 고교 선수들의 순수한 열정과 투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최고의 명승부였습니다.
5. 봉황대기의 뜨거운 열기, 어디서 볼 수 있었을까?
많은 팬들이 현장 관람을 원했지만, 봉황대기 결승전 티켓은 빠르게 매진되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다양한 플랫폼에서 실시간 중계가 진행되어 전국 팬들이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었죠.
- 경기 일정: 2025년 8월 31일(일) 오전 10시
- 경기 장소: 서울 목동야구장
- 중계 채널: SPOTV, 유튜브(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식 채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역대급 명승부", "이게 바로 고교야구다"라는 극찬이 쏟아졌습니다. 현장의 응원 열기와 함께, 전국의 팬들이 댓글과 채팅을 통해 뜨거운 야구 문화를 공유하는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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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미래 야구 스타들의 등용문, 봉황대기의 의미
봉황대기는 단순한 대회가 아니라, 미래의 야구 스타들이 탄생하는 '꿈의 무대'입니다. 과거 선동열, 박찬호, 이승엽, 이정후 등 수많은 전설들이 이 대회를 거쳐 프로야구 스타로 성장했습니다. 이번 대회 역시 이준모, 김주영, 신상연 등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들이 활약하며, 야구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7. 마무리하며 - 고교야구의 진짜 매력을 본 순간
이번 봉황대기 결승전은 단순한 승패를 넘어서, 야구 그 자체의 순수한 열정과 투지를 느낄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마산용마고의 간절함이 만들어낸 드라마와 경남고의 챔피언다운 여유가 어우러진 이 명승부는 오랫동안 야구 팬들의 기억 속에 남을 것 같습니다.
과연 올해의 우승팀은 어디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