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 한국 이라크 축구 2:0 승리 월드컵 본선 진출 하이라이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라크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전에서 2대 0 으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무엇보다 값진 건, 이 승리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는 점인데요.
자세한 경기 내용과 하이라이트 정리해 보았습니다.
한국 대 이라크 전반전 0:0
이번 경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장소는 중동의 이라크 바스라. 35년 만의 이라크 원정이었고, 낯선 환경, 뜨거운 날씨, 현지 팬들의 압박까지… 선수들 입장에선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죠.
게다가 손흥민 선수는 부상 회복 중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며 공격진 구성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강인, 황희찬, 이재성, 오세훈이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고, 전반 초반은 다소 조심스러운 탐색전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전반 24분, 흐름을 바꾸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라크의 알리 알 하마디 선수가 조유민의 얼굴을 발로 가격했고, VAR 판독 끝에 다이렉트 퇴장!
이 퇴장으로 이라크는 수적 열세, 한국은 공격 주도권을 확실히 잡기 시작합니다.
후반 18분, 기다림 끝에 터진 김진규의 선제골!
전반전은 계속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어요.
황희찬의 슈팅, 이강인의 프리킥은 골대를 강타했고, 이재성의 슛은 골키퍼에게 막히며 골은 터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기를 지켜본 사람들은 느꼈을 거예요.
“이 흐름이면 반드시 터진다!”
전반에 답답했던 흐름을 뒤로하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투입된 김진규. 그는 등장하자마자 경기의 분위기를 확 바꾸는 주인공이 됩니다.
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설영우가 빠르게 드리블 돌파 후 이강인에게 패스.
이강인은 수비수 두 명 사이에서 한 박자 빠르게 김진규를 향해 짧고 정확한 패스를 건넸고, 김진규는 그 공을 한 번 잡고 숨을 고르더니, 오른발 인사이드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향해 침착하게 밀어넣습니다!
상대 수비는 타이밍을 뺏겨 반응조차 하지 못했고, 골키퍼도 손끝으로 겨우 쳐보려 했지만 공은 완벽하게 골망을 흔들었죠.
이 골로 경기의 판도가 완전히 기울었고, 이제는 ‘언제 추가골이 나오느냐’가 관심사가 됐습니다.
후반 37분, 전진우→오현규, 쐐기를 박다!
선제골로 흐름을 가져온 한국은 계속해서 공격 템포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후반 37분, 두 번째 골이자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이 터집니다.
중앙에서 황인범이 상대 수비의 압박을 등지고 정확한 방향 전환 패스를 찔러줍니다.
그 공을 이어받은 전진우는 오른쪽 측면을 강하게 돌파하며 수비수를 끌고 들어간 뒤, 문전으로 낮고 빠르게 크로스를 감아 차듯 밀어줍니다.
그 순간,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오현규! 침투 타이밍이 절묘했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원터치 오른발 슈팅!
공은 수비와 골키퍼 사이 좁은 틈을 뚫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꽂혔습니다.
이 골은 황인범의 시야, 전진우의 패스 센스, 오현규의 결정력이 완벽히 맞물린 결과였습니다.
팬이라면 절로 박수가 나올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죠.
11회 연속 본선 진출
이날 승리로 한국은 5승 4무, 승점 19점을 기록하면서 조 1위를 확정지었습니다.
3위 이라크와는 7점 차이로 벌어졌기 때문에, 남은 1경기와 관계없이 본선 직행 확정!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본선 무대를 밟은 대한민국.
이번 북중미 월드컵까지 포함하면 11회 연속, 통산 12번째 본선 진출입니다.
손흥민이 빠진 상황에서도 이강인, 김진규, 오현규 등 새로운 세대들이 제 몫을 해내며 홍명보 감독 체제 하에서의 세대교체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점도 큰 수확이에요.
전술적 완성도와 경기 운영 능력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고 봅니다.
다음 경기 일정은?
이제 한국 대표팀은 6월 10일(월)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마지막 3차 예선 경기(10차전)를 치릅니다.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지만, 홈팬들 앞에서 멋진 마무리를 보여주기 위한 선수들의 의욕도 클 것으로 예상돼요.
게다가 이 경기는 벤치 멤버들의 기회를 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고, 전술적 실험의 장이 될 수도 있어서 축구팬들에게는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줄 것 같습니다.
마무리
저는 개인적으로 이강인의 전반적인 플레이메이킹과 김진규의 침착한 마무리, 그리고 오현규의 골 세리머니가 정말 기억에 남았어요.
그리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어서 너무 기쁩니다. 솔직히 조마조마하면 걱정했거든요. 여러분도 저와 같은 마음이시죠?
대한민국 대표팀 수고 많으셨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한국 축구대표팀은 몇 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나요?
A. 11회 연속, 총 12번째 본선 진출입니다.
Q. 이라크전에서 득점한 선수는 누구인가요?
A. 김진규, 오현규 선수가 각각 1골씩 기록했습니다.
Q. 손흥민 선수는 왜 출전하지 않았나요?
A. 부상 회복 중으로 감독의 판단에 따라 이라크전 명단에서 제외되었습니다.
Q. 다음 경기는 언제, 어디서 열리나요?
A. 6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Q. 홍명보 감독 체제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A. 세대교체와 안정된 경기 운영, 교체 전술의 성공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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